제 진로가 정책학과나 사회복지학이라서 영어원서 찾아보다가The Outsiders 라는 책을 알게되었는데요. 이게 미국 중학교 3학년 수준의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실 국제고이긴 하지만 영어 원서를 읽어본 경험이 많이 없어서 ‘앵무새 죽이기’ 같은 어려운 책은 읽기가 겁나더라고요.. the outsiders가 180쪽 분량의 책인데 고2가 읽어도 괜찮을까요? 혹시 앵무새 죽이기는 많이 어렵나요..?그리고 혹시 제 진로분야와 엮을 수 있는 고2가 읽을 수 있을만한 책이 또 있을까요?
1. 《The Outsiders》 읽어도 괜찮을까요?
네, 충분히 괜찮습니다! 《The Outsiders》는 미국 중학교 3학년(8학년) 수준이지만, 문장이 비교적 직관적이고, 이야기 흐름이 흥미로워서 영어 원서 읽기에 좋은 입문서 중 하나예요. 특히 [삭제됨]들의 사회적 갈등, 계층 차이, 성장 이야기가 담겨 있어 국제고 2학년이 읽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2. 《To Kill a Mockingbird》(앵무새 죽이기)는 많이 어려운가요?
이 책은 확실히 난이도가 높아요.
어려운 이유:
193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 법정 소설이라 법률 용어,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등장인물들이 사투리(방언)를 사용해서 문장이 직관적이지 않음
묘사가 섬세하고 길어서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음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정의, 인권, 사회문제를 다루는 책이라 정책학, 사회복지학을 진로로 삼고 있는 학생에게는 좋은 책이에요. 다만, 원서 읽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부터 읽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어서, 먼저 쉽고 흥미로운 원서로 독서 습관을 쌓은 후 도전하는 것이 좋아요.
3. 고2가 읽을 만한 사회과학 관련 원서 추천
국제고에서 공부하면서 정책학·사회복지학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아래 원서를 추천해요.
✔ 사회 문제 & 성장 관련
《The Hate U Give》 – 미국 흑인 사회와 인종차별을 다룬 [삭제됨] 소설 (현대적이고 가독성이 좋음)
《Wonder》 – 외모지상주의, 장애 인식을 다룬 이야기 (쉽고 감동적)
《Born a Crime》 – 트레버 노아의 남아공 인종차별 경험담 (정치·사회 문제와 연결 가능)
✔ 정책·사회과학 관련 (쉽게 읽을 수 있는)
《Nickel and Dimed》 – 미국 저소득층의 노동 현실을 체험한 저널리스트의 르포
《Evicted》 – 미국 저소득층의 주거 문제를 다룬 논픽션 (사회복지학과 연관)
《Factfulness》 – 세상을 바라보는 데이터 기반의 사고법
✔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도전해볼 만한
《Freakonomics》 – 경제와 사회 문제를 연결하는 흥미로운 논픽션
《Why Nations Fail》 – 국가가 번영하거나 몰락하는 이유 (정책학 관련)
이 중에서 《The Outsiders》 → 《The Hate U Give》 → 《Born a Crime》 순으로 읽으면 점점 난이도를 올리면서 정책학·사회복지학과 관련된 독서를 이어가기 좋아요.
처음에는 줄거리를 미리 찾아보면서 읽거나, 오디오북과 함께 읽는 것도 추천해요.
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