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를 고민하고 계시군요… 학교 생활이 많이 힘들다면 당연히 여러 가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거예요. 특히 예체능을 준비하는데 교우 관계나 단체 활동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크다면 더 고민될 수밖에 없겠죠.
자퇴를 한 후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을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도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수시는 기본적으로 학교 내신과 생활기록부(생기부)를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퇴를 하면 기존의 내신과 생기부를 활용할 수 없게 돼요. 그래서 일반적인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은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예체능 계열은 다른 전공과 조금 다르게, 실기 위주 전형이 많습니다. 실기 전형은 대학마다 조건이 다르지만,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따라서 자퇴를 하더라도 실기 실력을 확실히 키운다면 대학 입학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검정고시 성적을 내신처럼 반영하는 전형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대학이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목표하는 대학을 미리 정하고 입시 요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퇴를 결정하기 전에 충분히 고민하는 것입니다. 학교 생활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막상 혼자 공부하게 되면 또 다른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어요.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력을 쌓을 자신이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과도 충분히 상의하신 후, 본인에게 가장 좋은 방향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원하는 길로 잘 나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