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전문가들이 지대함 탄도 미사일에 회의론을 느끼는데... 잘만 다듬으면 적의 함대를 위협할 수 있는 전략 무기 아닌가요?
현재까지 지대함 순항미사일에 비해 탄도미사일의 정확도에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유도체계로는 항모나 함대의 각 함정을 명중시키기 어렵다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명중가지 시키기 위해서는 정교한 함정의 위치 탐지를 위한 위성체계가 필요하고 이 위성체계와 미사일부대간에 실시간으로 정보사 교환되어야 합니다.
또 중간에 지령에 의해 방향전환도 가능해야 합니다.
이런 지대함 탄도미사일 체계를 만들수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정보밖에는 없습니다.
미국은 필요성이 그다지 없어서 이런 체계를 만들지 않았죠.
바다위에 떠있는 함정은 시속 54km(30 knot)로 이동합니다.
1초에 15m 로 움직이죠.
만약 거리 1000km 떨어진 적 함정에게 마하 10(초속 3.4km)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걸리는 시간은 약 30초 정도가 걸립니다.
30초동안 함정은 450m 를 이동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능동레이더 탐색기를 작동시켜 표적에 다가가야 하죠.
2차대전 당시 급강하 폭격기 역할을 하는 겁니다.
미국 구축함은 단계별 방공체계를 작동합니다.
900~1050km 고도에서는 SM-3를 발사하게 되고,
34km 고도까지는 SM-6(RIM-174 Standard ERAM)
27km 고도까지는 RIM-67B and RIM-156 SM-2 Extended Range,
저고도는 RIM-162 ESSM과 CIWS를 단계적으로 작동합니다.
만약 우리가 지대함 순항미사일이 아닌 탄도미사일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위성을 더 많이 쏘아 올리거나 미 공군과 협조된 방공작전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동해와 서해의 인접국과의 거리를 고려할때 사거리 300km 정도의 초음속 지대함순항미사일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